한국일보

미 최고경영자 “휴가 자제”

2003-03-12 (수)
크게 작게
730명중 47%…경제불황 이유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는 휴가를 줄이겠다.” 다수의 미국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올 한해는 휴가를 되도록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 기업관련 컨설팅회사가 730명의 최고 경영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올해는 휴가를 전부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응답을 한 경영자중 58%는 경제의 어려움에 따른 업무 증가를 그 이유로 꼽았다.
컨설팅사 관계자는 “최고 경영자들이 기업회생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좀 더 업무에 시간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여기에다 전쟁분위기 속에서 최고 경영자들이 호화 휴가를 즐기는 것에 대해 쏟아질 따가운 눈총도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