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래블 뉴스 워싱턴DC 22일 벚꽃축제 앞두고 개화늦어 ‘발 동동’

2003-03-12 (수)
크게 작게

◎…어느 때보다도 혹독하게 추웠던 겨울 날씨와 전쟁 분위기 때문에 워싱턴 DC 벚꽃축제 관계자들이 걱정에 빠졌다. 벚꽃축제는 오는 22일 시작돼 17일간 계속되는데 이 축제는 약 7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워싱턴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그러나 올해는 유독 추웠던 겨울 날씨로 포토맥 강변의 일본산 벚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아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것.

벚꽃축제는 워싱턴 관광수입에 큰 기여를 하는 효자 축제였는데 꽃망울도 시원치 않은데다 특히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사람들이 워싱턴 방문을 꺼려하고 있다. 워싱턴 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악재가 겹쳐 벚꽃축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