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주택융자 앞다퉈 진출

2003-03-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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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이 주택융자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퍼시픽 유니온, 한미은행 등에 이어 중앙은행도 본격적인 주택융자 서비스를 개시한다.
중앙은행의 이번 모기지 융자 프로그램은 낮은 금리에 포인트와 융자 수수료등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포인트가 있을 경우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즉 감정, 에스크로, 펀딩, 서류수속비등 융자수수료가 없어 경쟁력을 갖춘 모기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중앙 김선홍 행장은 “북가주 지역의 대표적인 융자 렌더인 CBLX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대규모로 주택융자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며 “수수료와 포인트가 없는 이번 주택융자를 활용할 경우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이번에 시작한 주택융자는 컨포밍일 경우(32만2,700달러이하 융자) 노포인트, 수수료 없는 30년 재융자는 6%, 구입융자는 6.125%이고 15년 재융자는 5.375%, 구입융자는 5.5%이다.(도표 참조)
현재 한인은행 가운데는 퍼시픽 유니온 은행이 가장 먼저 주택융자를 시작했으며 한미도 지난 99년 주택융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PUB와 한미는 각각 자체융자및 디렉터 렌더의 브로커역할도 하고 있다.
은행관계자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금리가 계속 인하되고 있는 가운데 예대마진이 박해진 한인은행들이 수수료 수입으로 대출이자 손실을 보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택융자 시장에 진출하는 은행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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