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링컨 센터

2003-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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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센터는 뉴욕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공연장이며 예술가들이 동경하는 무대로 센트럴 공원(Central Park) 서쪽인 Columbus Ave.와 Broadway가 교차하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원래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촬영장으로 쓰여진 슬럼가였는데 록펠러가 중심이 되어 이곳을 음악의 거점을 만들기로 기획하고 1억8,500만달러를 들여 1959년 공사를 시작했다.

62년 44개의 원주에 둘러싸인 7층으로 3개의 발코니가 있고 2,742석의 좌석을 갖춘 화려한 조명과 벨벳의 고풍스럽고 장엄한 분위기의 Averly Fisher Hall이 완성되었다.

64년에 뉴욕 주립극장, 66년에는 10층에 15개의 무대가 있고 2층에 양 벽에 샤갈의 벽화가 걸려 있는 Metropolitan Opera House가 완성되었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꿈에 그리는 이 무대는 데뷔한 후 미디어의 좋은 평을 받으면 세계적인 출세가 보장되는 곳이다.

이 건물군 속에는 ‘손가락에 피가 날 때까지 연주하겠다’는 표어가 붙은 100년 전통의 줄리아드 음악학교(Julliard Music School)가 있다 줄리아드는 미국에선 처음으로 독립교수 제도를 실시한 학교이다 따라서 학생은 200회 이상의 공연을 의무적으로 하게 된다. 음대로 유명하지만 댄스와 드라마 스쿨도 있다. 위치가 뉴욕 중심지이고 링컨 센터와 같이 있어 그 명성은 대단하며 전 세계에서 찾아온 유학생들이 판을 친다. 물론 한국 학생도 많다. 하지만 정해진 인원 때문에 본 수업은 참여 못하는 청강생 제도가 있어 실제보다 학생수가 많아 보인다.

지미 김<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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