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메리칸 -노스웨스트 항공등 ‘셀프 서비스 터미널’ 확대

2003-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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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승객 보딩패스 발급 대기시간 줄여

테러 위협으로 공항수속 밟는 일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첨단기술의 도입과 항공사들의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수속의 간소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일부 항공사의 경우에는 보딩 패스를 받기 위해 배기지 첵인 라인에 길게 줄서 있을 필요가 더 이상 없게 됐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항공사는 아메리칸 항공과 노스웨스트 항공, 그리고 앨라스카 항공이다. 이들 항공사들은 승객들이 집이나 사무실등 프린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보딩 패스를 프린트 아웃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금년 말께부터 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아메리칸 항공 이용객의 경우 비행 12시간전부터 1시간전 사이에 인터넷을 이용, 탑승구 제출용과 비용처리용으로 보딩 패스 2장을 카피할수 있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승객들이 스스로 첵인할수 있는 ‘셀프 서비스 터미널’을 전국적으로 143개 공항의 로비, 승객 복도, 주차장등에 모두 632개를 설치해 호응을 받고 있다. 노스웨스트 항공 이용객의 39%가 셀프 서비스 첵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앨라스카 항공은 역시 승객들이 셀프 서비스 터미널에서 보딩 패스를 받은후 이를 직원에게 넘기면 직원들이 이를 스캔한 후 화물에 클레임 첵을 붙여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놓는 방식으로 사실상 앵커리지 공항의 티켓 카운터를 없앴는데 항공사는 이 공항을 ‘미래의 공항’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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