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 오브 뉴트 서커스’

2003-02-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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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찾아 소극장 공연
대규모 무대 벗어나 개인기량 선사

대형 텐트나 대규모 극장의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서큐 듀 솔레이(Cirque du Soleil) 스타일의 서커스가 선셋에 있는 아담한 소극장에서 막을 열었다.

서큐 듀 솔레이와 서큐 엘로즈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4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아이 오브 뉴트 서커스’(Eye Of Newt Circus)는 좀더 예술적이고 관객들과 가까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하겠다는 취지로 선셋에 있는 ‘릴리언’소극장에서 ‘피그먼츠’라는 이름으로 75분짜리 쇼를 공연하고 있다.

동물과 광대들이 대거 출연하는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저글러, 댄서, 텀블러, 싱어 등 각 퍼포머가 차례로 개인적인 기량을 관객에서 선사한다. 5세 이상이면 어린이도 관람할 수 있지만 스토리라인이 포함된 서커스 연극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을 원하면 가족 위주로 스토리를 만들어낸 일요일 오후 쇼에 가는 것이 좋다.


비영리 단체인 웨스트 할리웃 예술위원가 후원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3시, 7시 공연이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20달러, 일요일 3시 쇼는 성인 15달러, 어린이 7달러이다.

주소 및 문의: 1076 Lillian Way, Hollywood. (323)856-4200, www. eyeofnewtcir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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