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의 여행’ 크루즈

2003-0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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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크루즈. 한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주류사회에서는 다른 여행을 거의 맛본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즐기는 호화여행으로 인식되어 있다. 바다 위에서 골프를 치고 각종 게임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행, 그것이 바로 크루즈이다. 일반적으로 크루즈 여행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가는 여행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지난 10여년 사이에 크루즈 선박이 무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해졌고 이로 인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LA에서 멕시코 엔시나다를 돌아서 오는 2박3일의 크루즈 상품은 때에 따라서 300달러 미만에도 구입할 수 있다. 크루즈가 노인들만을 위한 여행이라는 인식도 이제는 옛말이다. 가족 단위 고객 유치를 위해 크루즈 선상에 어린이 캠프를 만들고 싱글, 기업, 단체 등 특정 그룹만을 위한 스페셜 크루즈도 종종 출항한다. 신혼여행 상품으로도 그 선호도가 매우 높다. ‘사랑의 달’ 2월을 맞아 ‘러브 보트’로도 유명한 크루즈 여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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