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2003-0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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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세계 10대 고층 건물중 2개를 위시하여 초현대 감각의 건물들이 다운타운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건물에 비해 길이 좁아서 교통 체증이 심하고 뉴욕처럼 주차위반으로 토잉 당하기 쉽기 때문에 차는 주차장에 세우고 도심 구경은 걸어서 해야한다.

사방 10블럭 정도로 걷기에 아주 적합한 거리이다. 석유 매장량이 미국 최고인 까닭에 80년대 초반 엄청난 붐타운이 될것으로 전망됐지만 석유 파동으로 그 열기가 식었다. 한때 미국 3위 도시로 부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무실 스페이스가 많이 비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LA와 같이 넒은 시내 고속도로가 뚫려있다.


한국인은 1만여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전엔 한국 사람 모이면 제일 처음 교회와 미장원이 생겼다고 하는데 요즘은 좀 달라서 비디오 가게가 먼저 생긴다고 한다. 예외 없이 비디오점, 교회, 식품점, 미장원, 식당, 여행사 등 시의 동남쪽 외각에 한인 업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갤러리아 샤핑 센터는 미국에서 10대에 들어가는 거대한 샤핑몰. 1층에 아이스 링크가 자리잡고 티파니 보석상 등 세계 일류 메이커가 전부 다 들어 있다.

특히 멕시코 부자들의 샤핑은 거의 여기서 이뤄진다고 한다.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때문에 예년같은 인기는 찾아 보기 힘들지만 NASA의 항공우주국 관광도 재미있다.

지미 김<간사·213-43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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