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나이애가라 <2>

2003-02-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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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나이애가라 강을 타고 좁은 협곡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가다가 800m 하류 지점에서 캐나다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이 때문에 강기슭이 크게 패이면서 직경 약 250m나 되는 어마어마한 소용돌이를 만들어 준다. 이 곳이 바로 유명한 월풀(whirlpool)이다.

그 위를 케이블카로 내려다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지만 장마가 지면 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가 바뀐다.
가는 길에 세계에서 제일 작은 6명이 예배를 볼 수 있는 ‘초미니 교회’를 구경 할 수 있다.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Maid of the Mist)는 이곳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측 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로 하강하여 우비를 빌려 입고 배를 타고 폭포 바로 밑에까지 가서 폭포수를 얼굴에 맞으며 우렁찬 폭포소리에 정신을 잃는다.

30분의 선유 놀이인데 ‘사랑의 고백’ ‘결혼 신청’에 최고 적지이다.
미국과 캐나다 양쪽에 세워진 2개의 발전소는 세계 최대의 수력 발전소인데 캐나다 측은 폭포 위쪽에, 미국 측은 폭포 아래쪽에 1950년에 세워졌다.


미국 측 폭포는 캐나다의 발전소의 발전을 위한 수압 조절용으로 만들어져 실제는 인공 폭포이다
캐나다 쪽에는 주정부가 운영하는 카지노가 있으며 타워(Tower) 전망대의 라운지 창가에 앉아 디너를 오더 하면 정말 일품이다.

이곳은 명색이 외국이라고 면세점이 있다. 여행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향수, 담배, 술, 스카프가 대종을 이룬다.
면세점하면 물건이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결코 물건값이 싼 곳은 아니고 다만 8.25%(NY 경우)의 세일즈 택스만 내지 않을 뿐이다.
지미 김 <간사, 213-43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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