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값싼 ‘인터넷 항공권’ 추가 혜택까지

2003-01-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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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울 왕복 445달러

유나이티드
출발날짜 2주전 예약


유나이티드 항공사(www.ual.com)는 LA와 한국간의 왕복 요금을 인터넷 스페셜로 445달러(세금 포함 517달러)에 내놓고 있다.


현재 대부분 항공사들의 LA~한국 왕복 요금은 850~900달러이다. 유나이티드가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표를 내놓는 이유는 마지막 남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이다. 즉 이 티켓은 유나이티드가 정해 놓은 날짜에 출발하고 돌아오는 날짜도 항공사가 정해 놓은 날짜에 돌아와야 한다.

티켓은 보통 출발하는 날짜의 2주 정도 전에 인터넷에 올려지면 구입할 수 있다. 단 한 개의 항공편만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은 4~5일에 편성된 7~10개의 항공편 중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돌아오는 날 역시 출발하는 날짜와 2주 정도 사이를 두고 7~8개 항공편을 고를 수 있다. 마일리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1~2주 잠깐 한국에 다녀 올 예정인 사람이나 비즈니스로 한국에 나갈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다. 거의 모든 항공편은 도쿄를 경유한다.

인터넷 티켓은 비수기의 경우 매일 정기적으로 웹사이트에 오르기 때문에 자주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유럽

비수기에 항공료가 가장 파격적으로 떨어지는 곳은 유럽이다. 겨울철 유럽은 비가 많이 내리고 일부 내륙과 북부지역은 한파가 몰려온다. 하지만 런던, 파리 등 유명 유럽 여행지는 낮 최고 기온이 50도 내외로 여행에 불편하지 않다.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 남부 지역은 지중해 기후로, 무더운 여름보다 오히려 지금이 여행적기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 비수기에는 유럽으로 단체 관광을 떠나도 그룹이 10명 이내로 짜여지기 때문에 30명 이상의 그룹과 여행을 해야 하는 성수기에 비해 매우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비수기에는 단체여행을 피해 개인적으로 유로 레일 등을 이용한 맞춤 여행 상품을 찾는 여행객들도 많다.

에어 프랑스(800-237-2747, www.airfrance.com/us)는 LA와 파리간의 왕복 항공권을 469달러에, 유나이티드 에어(800-241-6522)는 LA와 런던간을 338달러에 인터넷 스페셜로 내놓았다.

브리티시 에어(800-247-9297, www.britishairways. com)는 LA와 런던간의 왕복권을 369달러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의 경우 호텔과 항공료를 포함한 4박 런던, 파리 여행이 600~700달러 선에서 나오고 있다.

▲캐리비안(Caribbean)

유럽뿐만 아니라 겨울여행의 천국 카브리해 역시 바겐 상품이 넘치고 있다. 트로피컬 아일랜드의 태양이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을 뜨겁게 하고 있는 이곳의 메인 항공사인 에어 자메이카(Air Jamaica, 800-523-5585)는 카리브의 유명 관광지들인 자메이카, 바베이도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그랜드 캐이먼, 바하마로 LA에서 매일 출발하고 있는데 LA와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간을 446달러에 내놓았다.

▲서북부

시애틀, 포틀랜드 그리고 뱅쿠버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 알래스카 항공사(800-252-7522, www.alaska-air.com)는 LA와 시애틀간의 왕복 항공표를 179달러, LA~포틀랜드를 169달러에 내놓고 있는데 오는 2월까지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5%의 추가 할인을 받는다.

▲기타지역

대학생들이 겨울을 피해 몰려가는 플로리다로의 항공료도 비수기가 되면 내려간다. 아메리칸(American)은 LA와 마이애미간의 왕복 요금을 249달러로 내렸다.
이밖에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 59달러(United), 애리조나 피닉스 58달러(America West), 리노 79달러(America West, Southwest), 샌프란시스코 70달러(United), 휴스턴 178달러(America West), 시카고 178달러(Delta), 멕시코 시티 165달러(United), 뉴욕 189달러(Continental) 등이 있다.

사우스웨스턴
미국 어디서나
100달러 미만


비행기 가격이 저렴하기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턴이 항공사 노선이 있는 미국 어디나 편도 요금을 100달러(왕복표 구입에 한해-화, 목, 토요일 출발) 미만에 판매하는 비수기 스페셜을 실시하고 있다.

티켓은 오는 2월10일까지 구입해야 하지만 출발은 오는 6월10일까지 할 수 있어 미리 여름 휴가를 떠날 생각이 있으면 이 티켓을 구입하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나서게된다.

현재 편도 100달러에 나와 있는 티켓은 LA에서 출발해 시카고, 볼티모어, 달라스, 휴스턴, 플로리다 등의 노선이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티켓을 구입할 경우 시애틀은 78달러에 나와 있으며, 네바다 리노 70달러, 새크라멘토 39달러, 피닉스와 오클랜드는 단 2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모든 티켓에는 세금과 공항세가 포함된다.

문의: (800)435-9792
www.southw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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