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otels.com’영업실적 저조

2003-01-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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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행업계 긴장

◎…디스카운트 트래블 사이트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Hotels.com’의 지난 연말 영업 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온라인 여행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은 2억7,000만달러 정도로 전년 동기에 비해 91%가 늘어 났으나 당초 상승전망치였던 100%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지난주 이런 실적 발표가 나오자 Hotels.com 주가는 하룻동안에 무려 26%가 하락했으며 다른 온라인 여행업체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오프라인 여행업계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고전해 왔으나 온라인 업계는 호황을 누려왔는데 지난 연말의 부진한 실적은 정말 실망스러운 것”이라며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경제와 소비자들의 이라크와의 전쟁에 대한 우려가 실적악화를 가져 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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