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끝없이 달리고 싶은 ‘겨울 백사장’

2003-01-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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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헌팅턴 비치
퍼시픽 쇼어라인 마라톤

1월26일…풀·하프·5km등 3종류로 치러
‘서프 키즈’ 경기도…가족 조깅코스로 좋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퍼시픽 쇼어라인 마라톤(Pacific Shoreline Marathon)은 풀 마라톤, 하프 그리고 5K로 나눠 시합을 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서프 키즈(Surf Kids) 1마일 경기도 있다. 이 대회 풀 마라톤은 4월에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 예선전도 겸하게된다.
대부분의 한인 러너들은 3월초에 있을 LA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겠지만 한달 전쯤 하프 정도를 뛰어 자신의 실력과 페이스(pace)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발 71피트의 언덕이 거의 없는 달리기 코스는 비록 마라토너가 아니라도 한번쯤 가족과 함께 걷거나 조깅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헌팅턴 비치는 태평양의 아름답고 파란 물을 따라 8.5마일의 백사장이 길게 누워 있다. 백사장 위로 만들어진 도로를 걷거나 달리고 스케이트보드, 롤러 브레이드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붐비는 살아있는 해변 타운이다.
이른 아침 바닷가 해변을 달리는 상쾌함과 역동적인 젊은이들의 모습, 그리고 백사장이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 계절에 관계없이 그냥 나와 거닐며 사람들과 함께 섞여 구경만 해도 좋은 곳이다. 또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리버사이드에서 시작하는 샌타애나강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28마일)로 이 곳에 도착한다.
남쪽으로는 뉴포트, 라구나, 대나 비치 등의 관광지들이 인근에 있어 주말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마라톤에 대한 문의는 (949)581-0105, www.marathonrun.com, 헌팅턴비치에 대한 문의는 (714)969-3492로 하면 된다.
자료제공 임무성<철인 3종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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