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롤드와 모드’ (Harold and Maude)

2003-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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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애쉬비 감독의 1972년작으로 웃음과 애수가 고루 잘 조화를 이룬 감동적인 스크루볼 코미디. 영화 사상 이렇게 걸맞지 않는 듯하면서도 천생배필일수도 없는 한 쌍은 없을 것이다. 참으로 달콤하면서도 괴이한 로맨스 영화이자 블랙 코미디로 꼭 보시도록.
부잣집 아들로 자살에 집념하는 틴에이저 해롤드(버드 코트)와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과격한 70대의 할머니 모드(루스 고든)의 사랑이야기. 해롤드가 연출하는 위장 자살극이 배꼽을 뽑게끔 우습다. 작곡은 캣 스티븐스. 컬트 무비다.

‘로즈메리의 아기’(Rosemary’s Baby)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68년작으로 으스스한 악령숭배 영화. 마녀들의 조종을 받아 아내(미아 패로우)에게 악마를 임신케 하려는 남편(존 캐사비티즈)의 스릴러(사진). 10일 하오 7시15분 동시 상영.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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