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나이들’(The Guys)

2002-12-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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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에서 여러 명의 부하 소방서원을 잃은 맨해턴의 소방서장의 실화. 소방서장 닉(앤소니 라팔리아)은 순직한 부하들의 조사를 쓰기 위해 여자 저널리스트 조운(시고니 위버)의 도움을 청한다. 닉이 숨진 부하들의 신상 명세서를 들고 조운의 집을 찾아와 한 사람 한 사람씩 숨진 사람들의 생김새와 특성을 이야기하면 조운은 이를 바탕으로 조사를 써나간다. 그리고 슬픔 속에서 이야기를 하는 닉과 이를 들으며 소방서원들의 삶을 배우게 되는 조운간에 아름다운 관계가 맺어진다.
이 영화는 연극을 바탕으로 만든 것인데 2인극이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고 매우 감동적이다. 강렬하게 가슴을 뒤흔드는 영화로 두 배우가 연기를 잘 한다. PG. 19일까지 그로브14(323-69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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