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으로 만져보는 바다의 신비

2002-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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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볼만한 곳 롱비치 수족관 가을축제

550여종 1만여마리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전시되고 있는 남가주 최대 규모의 실내외 수족관인 롱비치 퍼시픽 수족관에서 개관이래 처음으로 가을 축제가 열린다.
9~1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바다 생물들이 물 온도가 급변하는 가을철의 환경변화에 대해 어떡해 대응하는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실시된다. 또한 일본 어촌문화에 대한 교실도 열린다.
어린이들이 직접 생물을 만져보면서 바다의 신비를 캐는 실습실이 마련되고 가을을 주제로 한 각종 장식구들이 수족관을 가득 메우게 된다. 라이브 음악과 마술쇼가 열리고 바다를 주제로 한 각종 공예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들어선다.
퍼시픽 수족관은 바다와 강의 갖가지 물고기는 물론 열대지방, 밀림지대, 극지방에 사는 온갖 해양생물들이 저마다 자신이 살던 곳의 환경을 정확히 재현한 특수 수조에서 생활하고 있다.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재현하고 있는 퍼시픽 수족관에는 매력적인 열대어나 산호초 외에도 킹펭귄, 해달 등 재미있는 친구들도 많다. 이번 행사는 9~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 18.95달러, 어린이(3~11세) 14.95달러이다.

■ 가는 길
LA에서 5번 프리웨이 사우스를 타고 710번 사우스로 갈아탄다. 710번이 끝나는 지점에 롱비치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표지판을 나오고 이 길을 따라 수족관 안내판이 보인다. 주소 및 문의: 100 Aquarium Way, Long Beach, (562)590-3100, www.aquariumofpacific.org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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