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꽃동네 사랑정신 테미큘라에”

2002-10-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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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동네 축복식… 오닐 주교·오웅진신부 주례

미주 꽃동네의 본부 역할을 하게될 테미큘라 꽃동네 축복식이 지난 19일 오후3시 꽃동네 회원 및 후원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샌버나디노 교구청 데니스 오닐 주교와 오웅진 신부의 주례로 거행됐다.
테미큘라 꽃동네는 128에이커에 달하는 대지에 기존의 주택을 개조해 60명 가량이 수용가능한 ‘피정의 집’을 건립했으며 앞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연수원, 영성원 등이 점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오웅진 신부는 이날 축복식을 통해 “이제 미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테미큘라 꽃동네의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우리 모두가 여기서 주님이 기뻐하는 기적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테미큘라 꽃동네에 이어 동부 지역에도 뉴저지 꽃동네가 개원돼 지난 23일 뉴왁대교구 아더 세라텔리 주교와 오웅진 신부, 뉴저지 꽃동네 초대원장 박창득 몬시뉼 등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뉴저지 꽃동네 축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미주 꽃동네는 호스피스 시설인 LA꽃동네와 테미큘라 꽃동네, 뉴저지 꽃동네가 개원돼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이들을 자신의 안방에 모시겠다는 마음과 실천이 있는 ‘한국 꽃동네의 사랑 정신’을 미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전파하는 거점을 확보했다. (909)30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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