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교회·선교단체 다양한 문화행사

2002-10-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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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극 … 찬양모임 …

LA한인침례교회, 뮤지컬 ‘예수님 만세’
클레시스 미션, 청장년 찬양큰모임
거리선교회, 가을 콘서트

▲LA 한인침례교회
26일 오후 7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예수님 만세!’는 LA 한인침례교회(담임 박성근 목사)가 5회째 실시하는 예수 문화 대행진에서 선보이는 창작극이다.
청년담당 권태산 목사가 극작과 연출을, 음악담당 김섭리 전도사가 작곡을 맡은 이 극은 일제의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젊은 여인의 삶에 서려있는 애환과 연약한 믿음, 좌절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함을 보여준다.
8·15 해방을 맞아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하나님 만세!’를 함께 외치는 마지막 장면은 이 극의 하이라이트로 힘든 이민의 삶이지만 신앙인의 삶에도 만세를 외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권태산 목사는 “극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라는 출연진들의 각오와 땀의 결과가 교회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13)383-4982
▲클레시스 미션
클레시스 미션(대표 류용덕 목사)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청장년을 위한 찬양큰 모임’을 26일 오후 6시 패사디나 사랑의 빛 선교교회에서 갖는다.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진행되는 ‘청장년을 위한 찬양큰 모임’의 주제는 ‘이 땅을 고치시고 우리 가정을 치료하신 하나님’(Heal Our Land, Heal Our Family)이며 강사는 오대원 목사가 초청된다.
오대원 목사는 한국 예수전도단 창립자이자 현 안디옥선교훈련원(YWAM-AIIM) 총재이며 저서로는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두려움의 집에서 사랑의 집으로’ 등이 있다. 클레시스 미션은 1988년 창립 이후 찬양큰 모임을 통해 1.5세와 2세들의 비전 회복에 주력해온 선교단체. 류용덕 목사는 “지난 14년 동안 자녀들을 중심으로 찬양 집회를 갖다보니 우리의 가정 속에서 진정으로 찾아야할 것이 바로 ‘아버지의 마음’임을 느끼게 됐다”며 “올해부터는 자녀와 부모의 관계회복, 이민생활을 하는 부모들의 비전 회복, 자녀 자신의 비전 회복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참가자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213)381-6870
▲거리선교회
홈리스 선교단체인 거리선교회(대표 김수철 목사)는 26일 오전 10시 다운타운의 글래디스 공원에서 홈리스들을 위한 가을 콘서트를 갖는다.
유니온 교회에서 음악목사로 사역했던 김수철 목사가 테너 최순식씨와 함께 꾸미는 조인트 리사이틀로 N.H.A.E 찬양워십팀과 대금 연주자 박종대씨, 위드힘 바디워십팀이 찬조 출연한다.
김수철 목사는 “찬양을 통한 치료사역을 한 경험을 통해 홈리스들을 위한 음악회를 오래 전부터 계획해왔다”면서 “이번 공연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소외된 이들과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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