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이 기침으로 더 고통받는 이유는

2002-10-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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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보다 외부자극에 선천적으로 민감

외부 환경의 자극에 대해 여성은 남성보다 두배는 더 민감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왜 더 많은 여성들이 만성적인 기침으로 고생하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던져주고 있다.
영국의 헐대학 연구팀의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한 실험에서 여성은 고춧가루나 구연산 흡입에 대한 반응이 속도도 남성보다 빠르고 낮은 농도에서도 반응을 보이는등 훨씬 민감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기침으로 고생하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일부 학자들은 여성이 기도가 더 작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나옴으로써 외부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가 성별에 따라 선천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게 됐다.
헐 대학의 에일린 모리스 박사는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기침 반응이 유사하다고 생각돼 왔으나 이번 연구로 인해 남성과 여성간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런 차이는 아마도 사춘기때 성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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