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선교 지원위해 인종별 구역나눴죠”

2002-10-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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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교단 한인구역
초대감독 정영삼목사

국제복음교회인 포스퀘어 교단((International Church of the Foursquare Gospel)이 한인 사회의 선교와 한인교회 개척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한인 구역을 신설하고 초대 감독으로 정영삼목사(헤세드 인애교회 담임)를 선임했다.
포스퀘어 교단(총회장 폴 리서 박사)은 현재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교단 중 하나로 밸리의 ‘처치 온 더 웨이’(Church on the Way)와 하와이의 ‘뉴호프 교회’가 대표적인 교회다. 1923년 당시 17세인 LA출신 에이미 맥퍼슨 자매가 미전역에 부흥운동을 전개하면서 시작된 오순절 계통의 복음주의 미국교단이다.
한인 구역 신설은 지난 1일 기존의 8개 구역을 70개 구역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다인종이 더불어 사는 미국이니 만큼 지역별이 아닌 인종별로 구역을 분류하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LA에서 포스퀘어 교단에 소속된 한인교회는 뉴호프 채플, 생수교회, 말씀의교회 등 24개 교회. 전세계적으로는 123개국에 3만여 교회와 5만 명의 목회자들이 소속돼있고 한국에는 대한예수교 복음교회 총회(총회장 이창우 목사)로 등록돼있다.
정영삼 목사는 “교회와 교단이 가족 중심의 관계를 갖도록 조직을 세분화시키는 과정에서 미국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인들을 주목하고 이들을 위한 선교전략을 세우기 위해 한인교회 모임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정영삼 목사는 “한인 구역은 교회를 지원하는 모임으로 개 교회 사역과 재정보고를 통해 다양한 목회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사역자들에게 교단의 개척훈련 등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213)321-2187. 강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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