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솔리 데오 글로리아’재공연

2002-10-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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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문화로 청소년에 영적부흥

선 미니스트리 바디워십팀
12월 21일 라미라다 극장

랩과 힙합, 대중적 요소가 어우러진 바디워십 뮤지컬로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가 남가주 한인 청소년들을 향해 다시 한번 영적 전쟁을 선포한다.
오는 12월 21일 오후7시 라미라다 극장에서 막을 올리게 될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입중인 25명의 팀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기도를 시작으로 뜨거운 찬양과 몸짓으로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혼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지난 해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라미라다 극장에 모인 1,400여명의 관객들을 흥분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솔리 데오 글로리아’는 대중적인 유행 스타일로도 기독교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소년 문화선교가 충분히 가능함을 증명한 공연으로 대중문화를 수용해 기독교 청소년 문화사역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솔리 데오 글로리아’는 단기선교사 훈련과 파송 사역에 주력해온 선 미니스트리(대표 김정한 목사)의 단기선교팀 훈련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한없이 분출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자유분방한 문화로 접근해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게 이들의 목표.
김정한 목사는 “탈선을 조장하는 세속적인 문화를 타파하고 크리스천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그들만이 공감하는 스타일로 성령의 기름부음을 담아내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일 ‘솔리 데오 글로리아’는 시험문제의 O형과 X형을 의미하는 ‘OX’를 주제로 힐송의 ‘브리드 온 미(Breathe on Me)’ 커크 프랭클린의 ‘레볼루션(Revolution)’ 등 14~15곡의 가스펠이 공연되고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언극이 가미돼있다.
안무와 연출을 맡은 케이 박씨는 “우리들 눈높이에 맞춘 현대 감각이 가득한 공연으로 제목이 의미하듯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땅의 친구들에게 새 생명과 힘있는 삶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선 미니스트리는 2003년 2월 13-15일 애나하임의 빈야드 교회에서 2세들을 위한 선교 부흥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인교회 뿐아니라 타 커뮤니티 교회의 젊은이들이 참석할 이 집회에는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Is That Really You, God?)’의 저자로 잘 알려진 YWAM 총재 로렌 커닝햄 목사가 강사로 초청된다.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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