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서 대규모 선교대회 준비

2002-10-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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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은 이민선교 1백년 … “복음화 물결 이루자”

하와이기독교협 선교대회·감리교회 기념대회등
11월 1~3일 윌셔연합감리교회서 남가주 지역대회

미주 한인이민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에 개최될 대규모 선교대회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대표적 행사는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하와이 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가 개최하는 ‘한인기독교 이민 100주년 기념 선교대회’와 한인연합 감리교회 전국연합회가 주최하는 ‘한인 감리교회 미주선교 100주년 기념대회’다.
미주한인 이민역사와 함께 하는 이민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아 이민교회역사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한인교회의 일치운동과 대전도 운동을 일으켜 미 전역에 복음화의 불길을 다시 한번 지피자는 각오로 추진하는 대대적인 행사다.
지난달 성황리에 열렸던 뉴저지 지역대회를 기점으로 미전역에서 선교대회를 갖고 있는 한인감리교회 미주선교 100주년 준비위원회(전국대회장 김해종 감독)는 11월1일부터 3일간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인감리교회 미주선교 100주년 기념 남가주 지역대회’(남가주 지역대회장 김웅민 목사)를 개최한다.
남가주 지역 감리교회 관계자들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전도를 통한 교회성장의 실질적인 훈련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축하하며, 미래를 설계하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국 계산중앙교회 최세웅 감독이 주강사로 초청된다.
남가주 지역 준비위원장인 정용치 목사(밴나이스복음연합감리교회 담임)는 “2003년 4월 하와이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개막될 한인 감리교회 미주선교 10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미주 전지역에서 실시되는 준비대회”라고 설명하고 “각 교회 목사와 평신도 지도자, 이민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모든 이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한인감리교회 미주선교 100주년 준비위원회는 각 지역대회 외에 100주년기념 선교재단 설립, 100주년기념 한영 설교집 발간, 몽골선교센터 설립, 한인이민선교 100주년 기념주일 제정, 기감(KMC) 100주년기념대회 및 인천내리교회 기념비 제작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03년 2월3-5일 한인기독교 이민 10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앞두고 하와이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영식목사)는 지난 7일 호놀룰루한인장로교회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선교대회 구체적 내용을 토의했다.
하와이교협은 100여년 전 한국에 왔던 선교사들의 후손들과 미국과 한국의 정치·사회 분야 인사들이 초청될 이번 행사는 하와이 전역의 교회들은 물론 미 전역의 한인교회들이 동참하는 사상 최대의 선교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12월말 이민 100주년 기념 축하 촛불대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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