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선교학교 문연다

2002-10-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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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주특구 개방바람 … 복음전파 적기

▶ 단미션, 24일 개강예배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신의주 특구 지정으로 북한 사회에 종교의 자유가 찾아오리라 희망하는 지금이 북한선교의 적기입니다”
제1기 북한선교학교를 개강하는 단(DAWN) 미션 대표 최광식 선교사는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북한에 대한 중보 기도가 구체화되고 장기적으로 북한 선교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길러내는 것이 북한선교학교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12월12일까지 8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7시30분 컴미션(1520 James M. Wood, LA)에서 열리는 북한선교학교는 매주 창의적인 접근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의와 현재 북한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의 간증이 진행된다. 또한 11월 22일 1박2일의 수양회를 통해 북한선교 헌신의 마음을 다지고 2003년 1월에는 중국 두만강유역 비전 트립 및 북한 중보 기도회도 가질 예정이다.
북한선교학교 교장을 맡은 임문성 장로는 “57년의 분단역사로 인해 같은 피가 흐르는 한 민족이지만 타문화권 선교적 접근방식이 필요한 북한에서 선교를 하려면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받아야한다”면서 “하나님은 항상 북한을 사랑하고 계심을 알고 북한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자세로 지난해 11월부터 북한선교학교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강사진은 북한의 김만유 병원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토마스 제퍼슨 의대 병리학교수 현봉학 박사와 한국교육개발원 북한교육전문연구원이자 현 피츠버그대 교환교수 한만길 박사, 예수전도단 안디옥선교훈련원의 공동설립자이며 시애틀 북한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피터 양 목사,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북한연구위원 이춘근 박사, 단 미션 이사장을 맡고 있는 LA온누리교회 담임 유진소 목사, 단 미션 본부 선교사 최광식 박사 등과 현재 북한 사역자들로 구성돼있다.
강의과목은 타문화권 선교로서의 북한선교와 북한의 정치와 종교정책, 인민문화, 북한 기독교역사, 북한의 교육을 통한 북한이해, 북한선교 현황과 개발 등이다.
단 미션은 ‘중국과 북한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목표로 2001년 9월 창립된 중국 북한 선교단체로 현재 중국 흑룡강성 부근에 열방중·고등학교를 건축 중에 있다. (562)623-0707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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