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이 왜 CT 검진을 받아?”
2002-09-17 (화) 12:00:00
▶ 전신 촬영시 방사능위험 흉부 X선보다 100배
온 몸의 병든 구석을 족집게처럼 찍어낸다는 CT촬영. 최근들어 CT촬영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 하이텍 신체검진이 신체상태에 잘못된 얼람을 울릴수도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하게 방사선에 노출시키는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미국물리의학협회(AAPM)은 건강한데도 불구하고 단순한 검사차원에서 전신 CT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이미 미국심장학회(ACC)나 미국방사능학회(ACR)등 다른 학회에서도 CT촬영에 대해 경고를 해 왔으나 이번 물리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AAPM에서의 경고는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을 적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APM이 웹사이트 www. aapm.org를 통해 밝힌 성명에 의하면 전신 CT스캔 촬영은 일반 가슴 X선 촬영보다 100배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시킨다.
AAPM회장이며 UC샌프란시스코 방사선학 교수인 로버트 굴드는 방사선으로 인한 암의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그 위험이 비록 작다할지라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는 이어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이 단순한 검진을 위해 CT촬영을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정당하지 않고 의학적으로도 효과가 의문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만만치 않은 비용과 작은 문제를 발견해서 불필요하게 의료비를 증가시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