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원속에서 예배하며 신선한 회복 경험”

2002-09-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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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랜드서 첫 예배갖는온누리교회 유진소 목사

“전원교회는 전원적 분위기의 환경보다는 교회 안에 막히고 감춰진 것 없이 성도들이 진솔한 나눔을 통해 신선한 회복을 경험하는 투명한 교회를 의미합니다”
오는 8일 선랜드로 교회를 이전, 첫 예배를 갖는 온누리교회 담임 유진소(42·사진)목사가 설명하는 전원교회의 비전이다.

4년 전 한인타운에서 교회를 물색하던 중 기도원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랜드 지역을 찾았던 유목사는 “말 사육장과 승마장이 있는 미개발 지역의 자연을 접하면서 한국에서 목회를 시작하면서 품어왔던 ‘전원교회’의 꿈이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2000년 4월 167만 달러에 22에이커의 부지와 주택 2채를 구입한 온누리교회는 지난 8월 회복성전, 소망관, 믿음관, 소명관, 사랑관 등 임시건물 6동을 건축했고 주택 1채를 9개의 베드룸을 갖춘 수양관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1단계 공사를 끝냈다.


“자녀 교육을 이유로 미국 이민을 택한 한인들 대다수가 실제로는 바쁜 생활로 인해 광활한 자연의 혜택을 누리지 못함이 안타까웠다”는 유목사는 “주말마다 교회를 찾는 크리스천 가족들에게 예배는 물론 생각도 정리하고 즐거움도 느끼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교회는 1996년 7월 유진소 목사가 13명의 교인들과 예배를 시작한지 6년 1개월만에 1,300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했으며 히스패닉과 영어 목회를 별도로 두고 있다. 100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 (818)834-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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