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구촌 오지서 건축, 교육, 의료선교 복음의 씨앗 큰 수확"

2002-08-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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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회 선교단체들 올 여름 선교 보고대회 잇달아

올 여름 남가주 한인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파송했던 단기선교사들이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와 각각 선교보고대회를 갖고 있다.

1세들도 많이 포함된 올여름 선교팀들은 중국과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아프리카 케냐, 파키스탄과 아프간과 같은 이슬람권 지역에서 의료선교, 건축, 영어교육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돌아왔다.

38일 동안 아프리카 케냐에서 일했던 ‘선 미니스트리’(대표 김정한 목사)의 경우 19명의 단기선교사들이 현지 선교사들의 개척사역을 지원했으며 ‘인터콥’(대표 윤광렬 장로)과 ‘북미주예수 대각성운동’(JAMA·대표 김춘근)은 우즈벡과 아프간 등지에서 선교사역을 펼쳤다.


특히 장애인선교단체인 죠이선교센터(대표 김홍덕)가 파송한 장애선교팀은 선 미니스트리 김정한 목사와 함께 케냐의 장애인 선교를 위한 조사를 실시하면서 처음으로 오지 장애인선교를 시도했다. 김정한 목사는 "물도 식품도 없고 약품이 절대 부족한 케냐에서 선교사들이 자신과 싸우면서 어린이 장애자 학교 사역과 여자 초등학교 교육, 성경학교, 집회인도 등의 선교활동을 펼쳐 오지로 들어간 도전이 컸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라이프 월드 미션 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는 한달 동안 할렐루야 축구단 18명을 포함한 단기선교단 90명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를 비롯해 아프리카 5개국에서 여름성경학교와 여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선교단은 오는 5일 ‘2002 아프리카 르완다 어린이 선교대회’ 보고회를 갖고 사역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흑룡강성 부근에 사립중고등학교를 설립, 중국과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사역중인 ‘새벽선교회’(Dawn Mission·대표 최광식 선교사)는 지난 26일 남가주 기도회를 갖고 지도자 훈련과 중학생 영어캠프, 의료진료 사역 진행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여름선교단을 파송했던 교회들도 9월1일과 8일 양일간 예배 후 선교보고대회를 열 예정. 선교팀을 파송했던 한인교회들은 지난 6월말 케냐로 단기의료선교팀을 파송해 현지 선교사들에게 약품과 진료 지원을 했던 나성한인교회와 중국과 멕시코 등 12개국과 애리조나 인디언을 위해 단기선교사를 파송했던 나성영락교회, 멕시코와 태국, 중국 등 9개국에서 단기선교를 했던 베델한인교회, 로고스 교회,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오렌지 한인교회, 나성열린문 교회, 글렌데일 연합 감리교회 등이 있다.

한편 샘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은 지난 22일 제9차 의료단기선교단 2개팀 53명의 봉사자들을 단동병원으로 파송해 중국의 조선족과 탈북자, 한족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다.


<하은선 기자>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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