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너 임웅균 교수 콘서트

2002-08-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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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민가수로 유명한 테너 임웅균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가 북방선교의 불길을 지피는 콘서트를 연다.
‘테너 임웅균이 부르는 열린 음악회 노래들’로 이름 붙여진 이 콘서트는 SAM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이 중국 두만 강변에 건립한 단동 기독병원 사역과 중국과 북한 접경에 세운 진료소들의 운영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된 것.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동양선교교회, 21일 오후7시30분 남가주사랑의교회, 24일 오후7시30분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 등 3회 공연을 갖는다.
2년만에 LA를 찾은 임웅균 교수는 “이번 콘서트가 동족의 병든 곳을 치료해주는 SAM의 북방의료선교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과 오지모 아카데미아 유학 중 영웅적인 소리를 지닌 천부적인 테너라는 찬사를 받고 데뷔했던 임교수는 ‘열린 음악회’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가요와 클래식의 장르를 허물고 성악의 잠재된 대중성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국민가수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중을 위한 음악회와 제자 양성 외에도 찬양을 통한 선교사업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업만큼은 남다른 뜨거운 열정을 지닌 임교수는 3년째 ‘사랑의 공책’ 보내기 운동,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학교폭력대책 국민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 임교수는 가곡과 팝송, 아리아, 동요 등 다양한 곡을 1시간 45분에 걸쳐 선사할 예정이다. (213)365-7000, (213)38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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