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버지 운동’ 더 체계적으로

2002-07-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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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웍 통해 리더들 노하우 공요"

▶ 두란노 아버지학교 팀장스쿨

미주 두란노 아버지학교의 제1회 팀장스쿨이 27일과 28일 LA 두란노서원과 코너스톤교회(담임 이종용 목사)에서 하용조 목사(서울 온누리교회 담임)와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장 김성묵 장로를 비롯해 미주 전지역에서 60여명의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를 주관한 LA아버지학교 운동본부 정운섭 사무국장은 "미 전지역의 학교 수료자들이 자발적으로 리더가 돼 자연발생적으로 아버지운동이 부흥되다보니 리더들간의 친목과 교제의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각 지역별 간증을 통해 리더들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미주 전체 네트웍을 구성하기 위해 팀장스쿨을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000년 7월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미주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현재 시애틀과 LA, 뉴욕, 샌호제, 볼티모어, 포틀랜드, 시카고, 달라스 등 미주 10개 도시와 캐나다 뱅쿠버에서 아버지학교 수료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아버지학교는 두란노서원장인 하용조 목사를 중심으로 1995년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 아래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키고 아버지들을 기독교 신앙 안에서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 사회의 리더로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펼친 영적 각성운동이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장 김성묵 장로는 "한국 36개 지역에서 1만7,000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한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미주 지역과 캐나다는 물론 독일, 중국 등 10개국에서 실시돼 아버지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서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섬기는 리더십인 아버지운동은 교회 중심의 가정회복운동이지만 현재 한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돼 범사회적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란노서원은 아버지운동의 부흥과 함께 성경적인 어머니의 삶을 중시하는 ‘어머니학교’를 시작했으며 LA지역에서는 오는 9월 제1기 어머니학교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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