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수도원서 영성 재충전”

2002-07-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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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몬트 산기슭에 위치한 가정 수도원 ‘마이라 하우스’(Myra House)가 8월부터 주말영성프로그램인 ‘푸른 청지기 동산’을 실시한다.
마이라 하우스는 지난해 가을 클레어몬트 신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손성 목사와 부인 손미라씨가 목회자와 신학자, 신학생, 선교사들에게 무공해 환경과 영적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1에이커의 대지에 5,000스퀘어 피트의 주택을 구입, 가정 같은 분위기의 수도원으로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이번 여름방학 단기선교 시즌을 맞아 마이라 하우스는 샌버나디노와 온타리오 등 도심지임에도 자체 여름성경학교 운영이 어려운 교회들에 단기선교사로 파송된 하와이 애이어 코리안 UMC(담임 김호영 목사) 단기선교팀의 숙소로도 이용됐다.
손목사는 이들 단기선교팀이 “낮에는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저녁에는 마이라 하우스 규칙에 따르며 각자의 영성을 충전시키고 심신을 재단련하는 풍성한 체험을 가졌다”고 전하고 “마이라 하우스에서는 자연과의 관계를 통해 메말라 가는 영혼을 회복하고 공동생활에서 기도와 묵상, 명상, 성경 읽기, 식사와 대화의 일과로 쉬어 가는 사람들이 병들어 가는 심신을 되찾는 계기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푸른 청지기 동산’은 매월 둘째, 넷째 주말에 열리며 인도자는 손목사 부부를 비롯해 프랭크 로저스 교수, 존 콥 교수 등이다.
신청은 웍샵 시작 1주일 전까지 하면 된다. 숙박과 식사, 교재비를 포함해 1~6명일 경우 150달러, 7~12명은 120달러다. (909)624-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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