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참치낚시

2002-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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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터에서

투나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매년 7~10월 적도 부근에서 시작되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따뜻한 온류가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샌디에고 쪽으로 밀려오면서 온류를 따라 올라온 30~80파운드 짜리 투나(Yellowfin Tuna, Bluefin Tuna), 방어(Yellowtail)등이 스포츠 낚시인 들을 유혹하고 있다.

투나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샌디에고 근해에서는 주로 옐로핀, 블루핀, 빅아이(Bigeye), 알바코(Albacore), 스킵잭(Skipjack) 등이 많이 잡힌다. 샌디에고 근해에서 출발하는 투나잡이 어선들은 바다 스포츠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정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단기, 장기스케줄 등 다양한 일 정이 마련돼 있다.

특성 투나는 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며 물의 온도가 화씨 72도 이상이어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서식처는 미역이 떠있는 곳이나 물새들이 모여있는 곳에 떼를 지어 몰려있으며 어류탐지기(Sonar)나 배들 간의 상호 통신교환 등의 방법으로 투나 떼가 있는 곳 을 알 수 있다.


투나는 자기 몸무게의 3분의1의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에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먹이를 찾으며 고등어, 오징어, 멸치 등 식성이 좋아 모두 잘 먹는다.
낚시방법은 산미끼(Live Bait)와 인조미끼(Jig Fishing) 사용법이 있으며 가능한 산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낚시방법이다.

산미끼를 사용 할 때는 가장 싱싱한 산미끼를 골라 사용하고 산미끼가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도록 줄을 풀어주며 미끼의 크기에 따라 바늘도 2.0~6.0 사이즈까지 사용한다.

미끼를 끼는 방법에는 코(Nose Hook), 아가미 옆(Collar Hook), 배 (Belly or Butt Hook)에 끼는 방법이 있다. 드래그(Drag)는 낚싯줄 무게의 15~20%까지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100 파운드 이하의 고기는 낚싯줄에 바늘을 직접 묶고 100파운드 이상의 고기는 줄 2겹을 하나로 묶어(Bimini Knot) 바늘을 낚싯줄에 묶는 방법을 추천한다.

주의사항으로는 고기가 입질을 할 때는 절대 줄을 잡아당겨서는 안되고 일단 고기가 미끼를 삼킨 다음 릴을 고정시키고 고기가 줄을 당길 때 챔질을 한다. 인조미끼를 사용할 경우, 인조미끼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UFO#5, SALAS 6X JR, TADY 45 등을 추천하며 색상으로는 크롬색, 크롬/파랑색, 크롬/초록색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낚시방법으로는 요요 낚시법, 펌프 낚시법이 있다. 요요 낚시법은 요요놀이처럼 직을 던지던지 배 밑으로 떨어뜨려 깊이 가라앉힌 뒤 재빨리 감아 올리는 방법이며 펌프 낚시법은 펌프를 하듯 고기를 단번에 낚아챈 다음 줄을 팽팽하게 감는 방법이다.

이때 줄이 느슨하면 직의 무게로 인해 직이 빠질 수 있으므로 고기를 놓치게 된다. 드래그는 낚싯줄 무게의 25%의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주영문 <영스낚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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