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만달러짜리 최고급 바비큐 그릴

2002-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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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바비큐 그릴 중 고급 제품의 가격은 얼마나 정도일까. 프로판 개스를 이용한 가정용 그릴의 평균 가격이 250달러선이데 비해 바비큐 프로들이 사용하는 그릴의 가격은 2만달러가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SUV 등 자동차의 규격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같이 그릴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그릴 전문회사인 퍼시픽사의 2002년 딜럭스 모델의 경우 길이만 해도 11피트가 넘는다. 기본적인 개스 그릴은 물론 통닭을 돌려서 굽는 로티서리 섹션이 따로 있고 일단 구워진 고기를 따뜻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할로겐 전등이 그릴 뚜껑 위에 달려 있다.

바비큐의 그릴의 생명의 음식의 열 조절인데 정확한 온도를 측정하는 기구가 달려 있으며 온도가 떨어지면 울리는 알람도 장치되어 있다. 그릴 외에도 냄비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스토브 탑이 4개 마련되어 있으며 빵이나 토티야를 뜨겁게 하는 전기 워머(warmer)도 달려있다.

이 모델의 가격은 설치비 등을 포함해 1만6,000달러. 꽃무늬 등의 타일 장식을 붙이려면 500달러 정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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