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0년대 부산항 같은 ‘엔세나다’

2002-06-12 (수)
크게 작게
로사리토에서 남쪽으로 40분 정도 내려가면 항구도시 엔세나다에 도착한다. 바다를 끼고 70년 부산항을 연상시키는 부두를 만난다.
부두에서는 매일 신선한 고기를 실은 배들이 입항해 즉석에서 활어를 산값에 판매하는가 하면 낚시를 위한 배를 항시 임대할 수도 있다. 엔세나다에는 10여개의 호텔들이 있지만 시설은 대부분 중급 이하 수준이다. 부둣가에 있는 ‘코로나’ 호텔의 경우 최근 숙박비를 40달러로 내렸다.

금주시대 할리웃의 배우들이 미국에서부터 마차를 타고 와서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는 카지노 빌딩(입장료 무료)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곳 역시 나이트클럽과 주점들이 유명한데 한국 선박들이 이 곳에 많이 들어오면서 쉽게 술잔을 기울이는 한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