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튼 새들 샌개브리엘 픽 등산로

2002-06-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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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산행

이튼 새들(Eaton Saddle)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여러 개 된다. 모두 10마일 이내의 짧은 등산로들이지만 여기에서 이 지역 유명한 산을 모두 오를 수 있고 이튼 새들까지 가는 길도 하이웨이를 통해 LA에서 한시간 이내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하루 등산을 위해 여기로 몰려든다.

해발 고도 6,161피트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온통 떡갈나무, 만자니타, 더글라스 소나무로 덮여 있어 여간 아름답지가 않다. 정상에 올라가면 LA 분지가 한 눈에 들어오고 청명한 날이면 멀리 카탈리나 아일랜드까지 보인다.

가는 길은 라카냐다에서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를 타고 14마일 올라가면 Red Box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나오는 Mt. Wilson Rd.를 따라 2.5마일 지점이 이튼 새들이다.

앞에 보이는 게이트를 넘어 Mt. Lowe 방화도로를 따라 반마일 정도 걸으면 Markham Saddle이 나온다. 여기서 물탱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북쪽)으로 난 작은 트레일을 타고 4분의3마일을 가면 Mt. Disappointment와 샌개브리엘 픽 사이의 새들에 닿는다. 여기서 오른쪽(동쪽)으로 향하는 트레일을 타고 급상승해서 올라가면 샌개브리엘 픽 정상이 나온다. 왕복 4마일 코스로 엘리베이션 게인이 1,200피트인 난이도 중급의 코스이다.
강태화 <토요산악회장·909-62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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