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편 ‘에로틱한 이야기’시리즈 상영 계속

2002-05-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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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에로틱한 이야기’시리즈 상영 계속
40대 초반의 새라와 20대의 크리스틴은 친구 사이. 화가인 새라는 위안과 성적 만족감을 가장 먼저 자신의 일에서 찾는다.

새라의 미술교습 모델인 크리스틴은 자신을 이해 못하는 애인 때문에 상심에 젖어 있다. 크리스틴과 그녀의 애인 로데릭의 관계는 완전히 정체된 상태로 둘 사이에는 이미 정열도 사랑도 사라진 상태.

이와 반대로 새라는 유부남 애인 스튜어트와 자포자기한 듯한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어느 날 새라는 크리스틴에게 멜번 교외의 자신의 오두막에서 주말을 보내자고 제의한다.


두 여인은 낮에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처럼 삶을 즐기다가 저녁이 오자 벽난로 앞에서 새라가 크리스틴의 온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주말이 끝나고 크리스틴은 새로 발견한 관능성과 자유를 몸에 지니고 도시로 돌아온다. 호주 영화. 폴 칵스 감독. 35분.


‘앤젤라’(Angela·2000)
맨해턴에 홀로 사는 밥은 나이 70에 들어서면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로맨스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 들 떠 있다.

밥은 자신의 심리상담의 말대로 신문에 광고를 내고 중국계 여인과 데이트를 즐기나 마음은 계속 공허하다. 이런 밥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인이 자기 아파트 건너편에 사는 변태섹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극적으로 아름다운 앤젤라. 밥은 어느 날 가게에서 앤젤라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코믹하고 통렬하게 섹시하다. 미국영화. 28분.


당신의 구운 소시지가 될 수 있을까요?’
작고 귀여운 식인 코미디. 게이 포르노 스타 제프 스트라이커 주연으로 할리웃의 전설적인 하이랜드 가든즈에서 찍었다.

미 중서부에서 스타의 꿈을 안고 할리웃에 도착한 제프가 한 모텔에 투숙한다. 잘 생기고 유쾌한 제프는 대뜸 모텔 주인을 비롯해 주인의 어머니와 다른 투숙객들의 총아가 된다.

흑백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들 제프를 좋아하는데 마침내 이들은 제프를 크리스마스 만찬에 초대한다. 독/미 합작. 29분.

▲31일과 6월1일 자정, 1일과 2일 상오 10시-선셋5(323-848-3500), ▲6월 15일과 16일 상오 11시-모니카(310-394-9741), ▲22일과 23일 상오 11시-플레이하우스(626-844-6500), ▲29일과 30일 상오 11시-폴브룩(818-340-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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