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센 물살 가르며 담력 키워

2002-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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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 월드

◆카약(Kayak)
양쪽에 모두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하여 배를 저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노 젓는 스포츠이다.

거센 물살을 가르며 스릴과 박진감을 맛볼 수 있는 스포츠로 나약해지기 쉬운 젊은이들에게는 담력을 길러주어 강인하게 만들며 무력감에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생활의 활력을 찾게 해주는 스포츠다.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좋은 건강 레포츠이며 정신을 집중하는 기능과 순간 판단력, 순발력을 키울 수 있다.

카약은 북극해 일대의 에스키모인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시베리아와 베어링 해협 그린랜드 일대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카누와는 달리 양쪽에 깃이 달린 노를 사용하며 배의 상부를 덮어서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는 카약은 원래 에스키모 인들이 사냥과 이동을 위해 짐승의 가죽과 뼈로 만든 배였다. 그 뒤 레저를 위해 비약적으로 선형이 발전하게 되었고 경기도 갖게 되어 1936년부터는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지정됐다.


배의 종류로는 1인승, 2인승, 4인승 등이 있다. 1인승이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길이는 급류용이 4.5야드 정도, 바다용은 5야드 정도이고 폭은 약 2피트 정도, 무게는 20파운드에서 40파운드 사이이다. 장비로는 추진력 얻기 위해 필요한 노와 배 위로 넘쳐 드는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스프레이 스커트 그리고 헬멧, 구명조끼 등이 있다.

남가주에서는 카약을 탈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 카탈리나 섬의 카탈리나 카약 어드벤처(Catalina Kayak Adventures·310-510-2229 catalinakayaks.com), 베이커스필드 인근 컨 리버의 아웃피터스(Kern River Outfitters·800-323-4234 www.kernrafting.co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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