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9세기 스패니시 개척자의 삶 한눈에

2002-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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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주립공원 탐방 <9>

▶ 라 푸리시마 미션 주립역사공원

세계적인 꽃 재배단지로 유명한 롬폭(Lompoc)에 있는 라 푸리시마는 가주에 있는 21개의 스패니시 미션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지난 1787년 만들어진 미션은 1812년 지진으로 거의 모든 건물이 파손되었다가 연방정부가 1930년대에 실시한 ‘아메리칸 웨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복원작업 끝에 예전 그대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미션 입구에 있는 비지터센터를 방문하면 19세기 캘리포니아 개척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유물과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들도 찾아볼 수 있다.

라푸리시마에는 한때 5,000여명의 스패니시 개척자들과 이 지역 인디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하나의 교회이기보다는 19세기 당시로써는 상당한 사이즈의 타운 역할을 했던 곳이다. 지금도 농토와 과수원이 미션 내에 있으며 소, 양, 염소, 닭 등 수많은 가축들을 아직도 기르고 있다.


공원은 롬폭에서 동쪽에서 2마일 거리에 있으며 LA에서 가려면 101번 프리웨이를 노스를 타고 가다가 샌타바바라를 지나서 나오는 Buellton에서 246번 웨스트로 갈아타고 20분 정도 가면 롬폭을 도착하기 전에 미션이 나온다. LA에서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주소 및 문의: 2295 Purisima Rd. Lompoc (805)733-3713
www.lapurisimamiss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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