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세미티

2002-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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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유명 캠핑장 (1)

▶ 자연이 만든 지구촌 ‘최고의 예술품’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한 유목 시대로부터 시작되어온 캠핑. 이 시기에는 생활의 수단으로서 야영을 위한 움막이 필수적이었다. 오늘날의 캠핑은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품에 안겨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기적으로 캠핑을 즐기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정신력도 좋아진다. 각 지역의 비경을 배경으로 무려 2,500여개의 캠핑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의 캠핑 시즌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유명 캠핑장은 지금 예약해야만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캠핑 시즌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의 유명 캠핑장들을 시리즈로 소개하면서 그 첫 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영장 중 하나인 요세미티의 캠핑장들에 관한 정보를 소개종합해 본다.


대한 규모와 아름다움이 대자연의 위대함을 확인시켜주는 요세미티의 캠핑. 수백만년전 빙하가 만들어낸 날카로운 계곡의 멋진 경관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킨다.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 온 전설의 산간은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촌 최고의 예술품이다. 요세미티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곳이다. 특히 여름에는 호텔 등 숙소를 구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은데 캠프사이트는 호텔을 구하는 것보다 어렵다.

캠핑 예약은 최소 3달 전에 해야 한다. 5~8월에 캠핑을 생각한다면 연초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요세미티 공원 안에서의 캠핑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운이기도 한데 그만큼 요세미티에서의 캠핑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요세미티에는 모두 13개의 캠핑 그라운드가 있다. 이중 7개는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이 필요한 사이트는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의 업퍼 파인스(Upper Pines) 등 4개의 캠핑장을 비롯 120번으로 들어오는 입구 인근의 하즈던 메도우(Hodgdon Meadow), 크레인 플랫(Crane Flat), 남쪽 입구 인근 와우나(Wawona) 그리고 북동쪽의 툴럼니 메도우(Tuolumne Meadow)의 캠핑장들이다. 크레인 플랫은 오는 6월28일~9월9일까지 오픈하고 툴럼니 메도우는 6월30일부터 10월15일까지만 개장한다. 이외 캠프장들은 1년 내내 캠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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