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의달 5월 특별행사 풍성

2002-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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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날인 8일과 한인들이 어린이날로 지키는 5일이 있는 5월을 맞으면서 교계에서도 가정과, 어린이, 부모 관련 집회나 행사 등을 마련하고 있다.
각 교회의 교육 목사들의 모임에서는 지난달부터 ‘가정의 달 기도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각 한인교회도 어린이날인 5일과 어머니날 주일인 12일을 각각 어린이 주일, 어머니 주일로 지키며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교회들은 5일에는 교육부 주최로 어린이 야외 예배나 카니발, 게임부스 설치로 교인자녀뿐 아니라 주변 커뮤니티 어린이도 초청할 계획이며 12일에는 부모님께 카네이션 달아주기, 자녀들의 재롱잔치, 효도관광 등도 마련하고 있다.
온누리 교회에서는 18일에는 부모와 자녀를 함께 위한다는 차원의 ‘학부모 세미나-통통 세미나’를 준비중이다.

각 교회의 교육부와 영어목회 등을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들의 단체인 ‘남가주 한인교역사역자회’(회장 박성호 목사)는 5월 한달 동안 ‘자녀들을 위해 기도의 눈물을 흘립시다’를 주제로 한 ‘가정의 달 기도 캠페인 2002’를 벌이기로 하고 지난 한달 동안 기도제목 열매가 달린 나무 포스터를 제작, 각 교회의 교회 학교에 배포하거나 한인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부착하고 있다.


부모님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한인사회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서는 교회와 사회에 공헌할 아이들로 자라나게 한다는 목적의 캠페인은 5월1일부터 매일 자녀에게 필요한 기도 제목 한가지씩을 정해 놓고 중보기도를 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두달 동안 한인 부모들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자녀에게 필요한 기도 제목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취합한 후 1일에는 믿음(faith)을 위해, 2일은 제자화(discipleship), 3일은 관계(relationship) 등의 제목으로 31일까지를 포스터에 담아 넣었다. 교회나 부모들은 이 포스터를 보면서 매일 자녀에 대한 중보기도를 하기 쉽게 제작한 것이다.

이들은 이미 많은 교회에 이를 배포하고 부착하기를 권고했지만 아직 손이 닿지 않은 교회들에게는 5월 한달 동안 계속해서 온누리교회 교육목사 박성호 목사(213)383-1900), 남가주 사랑의 교회 이기원 교육목사(714-772-7777 ex. 310)를 통해 나눠주기로 했다.

한편 부모님선교회(회장 주도진 목사)도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한순간이나마 은혜를 보답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목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야외 예배를’이라는 행사를 7일 마련한다. 이날 상오 11시 터스틴에 소재한 파인트리팍(레드힐과 브라이언 코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양로병원이나 양로원에 계시거나 평소 거동이 쉽지 않은 부모님이 있는 자녀들이 모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참석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교는 김영대 목사(오렌지카운티 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가 하며 ‘크리스천 찬양율동 신학원’과 ‘인랜드 부모님 선교회 국악선교단’ ‘벨크리스천 홈 및 터스틴 부모님 찬양대’가 특별 출연하여 즐거운 무대를 펼친다.

부모님선교회는 이날 참석하는 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하고 연로한 부모님께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며 식사 및 선물 도네이션을 원하는 한인들은 (714)337-9836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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