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녀 40여명 한자리에

2002-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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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주 한인수도자 연총·피정

북미주 한인 수도자 연례 총회 및 피정이 지난 2~12일 샌호세 인근의 성 다미아노 피정의 집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와 피정에는 북미주 전체 한인 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수녀들이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1.5세 한인 신부인 김기현 신부(남가주 성토마스 본당주임)가 주제 발표를 했으며 ‘이민 사목의 특수성’ ‘미주 한인 신자들의 특성’ ‘수도자의 역할‘에 대해 그룹별 발표가 이어졌다. 이 행사는 그 외에도 이상일 신부(예수회 코네티컷 한인본당 주임)의 ‘시편 영성독서’를 주제로 한 피정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 신부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한인 사목의 대표적 고질병은 편의위주의 사목과 지속성의 결핍”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고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원칙주의 사목으로의 전환, 미국 천주교회 장점의 적극 수용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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