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예품 1,700여점 출품

2002-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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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장식 - 부엌용품서 가구까지

▶ 12~14일 페어플렉스서 열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공예품 축제 중 하나인 스프링 하베스트 페스티벌이 포모나 페어플렉스(Fairplex)에서 12~14일 사흘간 열린다.
하베스트 페스티벌은 지난 30년간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데 남가주에서는 지난달 샌디에고 델 마 지역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이다.

모두 1만7,000품의 각종 공예품이 페스티벌에 출품되는데 실내 장식, 그림 등 일반 데코레이션 물품은 물론 부엌 용품, 가드닝 용품, 침구, 양탄자, 가구 등 주택 내외부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건들이 페스티벌에서 소개된다. 특히 공예가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망치와 못을 사용해 목마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꽃꽂이를 완성시키는 장면들을 연출해 또 다른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공예품 외에도 캘리포니아 각 지역 레스토랑에서 나온 요리사들이 부스를 세우고 자신들이 자랑하는 요리의 시식회를 갖는다. 또한 와인, 액자, 꽃바구니 등 선물로 쓸 수 있는 물건들이 출품된다.
페스티벌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매 시간 계속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딕시랜드 라이브 밴드 음악이 이어지고 마술과 어릿광대의 무대가 이어진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이 막을 올리며 1인 밴드인 ‘워시맨 윌리’가 빨래판, 냄비 등을 이용해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다.
LA 카운티 페어그라운드(Fairgrounds-1101 W McKinley Ave.)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금(오후 7시), 토(오후 6시), 일(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 7달러, 노인(62+) 6달러, 어린이(6~12살) 4달러. 문의: www.harvest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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