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래블과 레저’지 선정 월별 관광지

2002-04-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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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 볼 것도 갈 곳도 많은 곳이 미국이지만 막상 여행 계획을 세우려면 적지 않게 고민하게 된다. 보다 많은 것을 보고 즐기기 위해서는 시기에 적절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행전문 잡지 ‘트래블과 레저’가 추천하는 월별로 가볼만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4월-하와이
하와이는 요즘 화사하게 핀 하와이 꽃으로 섬이 뒤덮여 있다. 항공료도 여름 성수기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기온도 한 여름에 비해서 다소 낮기 때문에 지금이 알로아 스테이트를 방문하기 최적기이다.

▲5월-매서추세츠 난터켓섬
매서추세츠 남부의 난터켓(Nantucket)섬에서 봄을 맞이하는 느낌은 색다르다. 이 섬의 로봇 하우스, 매너 하우스, 미팅 하우스, 퍼리윙클 게이트 하우스 등 각종 숙박시설들은 1박에 식사를 포함해 140달러 정도를 받는다.


▲6월-알래스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이 뜨거운 여름 날씨에 돌입하지만 알래스카는 시원하다. 기차를 타고 알래스카를 돌아보기에 적당한 시기. 기차와 페리를 이용하는 1주일 여행이나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7월-서부지역 국립공원
서부의 국립공원은 여름에 제대로 그 맛을 볼수 있다. 옐로스톤, 그랜드 티턴, 그랜드 캐년, 아치스 내셔널 팍을 자동차로 돌아보는 관광을 추천한다. 레포츠로 하이킹, 화이트워터 래프팅, 말타기, 마운틴 바이킹 등을 포함시키면 더욱 완벽한 여름 여행이 될듯.

▲8월-애리조나
애리조나는 8월이면 습기 없는 땡볕이 내리쬔다. 날씨는 덥지만 진정한 사막 여행은 여름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지프 관광이나 승마 관광은 한 여름 사막에서 어울린다고 하겠다.

▲9월-유람선 여행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달이다. 멕시코, 카브리해가 크루즈 관광지로 가장 유명하다. 멕시코 3박 크루즈 상품은 300달러선에도 구입할 수 있다. 카브리해 관광도 최적 기간인데 허리케인만 피해 가면 아름다운 카브리해를 만끽할 수 있다.

▲10월-뉴잉글랜드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이다. 특히 남부 버몬트과 보스턴 인근 그리고 남부 메인은 필설로 형용키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단풍 물결에 휩싸인다. 특히 이 시기는 호텔 등 숙박 업소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적어도 2개월전에 예약을 시작해야 한다.

▲11월-캘리포니아 북부
레드우드 숲이 깊은 캘리포니아 북부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바람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하이킹 등 레포츠를 즐기며 북가주의 가을을 경험하면 좋을 것이다.

▲12월-플로리다
플로리다는 겨울철이 좋다. 올랜도나 키 웨스트 등에서 골프도 치고 플로리다 특유의 경치를 즐기기엔 역시 12월이다.


▲1월-기차여행
기차여행을 떠나는 달. 앰트랙 2주 패스를 구입해 서부 일주나 뉴올리언스 왕복 등의 여행을 떠난다.

▲2월-유타 솔트레익 시티
겨울은 역시 눈을 즐기는 것이 최고. 미주 최고의 적설량을 자랑하는 솔트레익 시티 인근의 스키 리조트를 방문한다. 솔트레익 인근 팍시티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겨울 휴양지 중 하나이다.

▲3월-콜로라도 텔루라이드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Telluride)는 온천수로 유명한 겨울 리조트. 3월은 스파 시즌이 시작하는 시기이다. 드높은 로키 마운틴에서 온천을 즐기는 것은 진정 신선놀음이 아닐 수 없다.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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