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교회·기독단체 복지사업활성화위해 적극 지원”

2002-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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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D,‘정부기금얻기’세미나도

한인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KCCD 회장 임혜빈)가 한인교회나 기독단체가 이미 시행중인 사회복지업무등을 보다 확대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작업에 돌입했다.

KCCD는 지난해 11월에 워싱턴 D.C에서 한인교회와 아시안 교회들의 지역사회 활동을 연방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에게 발표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미주평안교회(담임 송정명목사)에서 ‘정부의 재정지원등을 효과적으로 얻어내기’ 세미나를 가졌다.

‘Catch the Vision’을 주제로 한 이날 세미나에는 현재 한인 커뮤니티나 주변을 위한 다양한 봉사업무나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교회나 단체대표 25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들은 특별 초빙된 주정부 펀딩 프로그램 VISTA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현재 자신의 교회나 단체에서 시행중인 사회복지업무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비전과 정부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정부나 민간의 재정지원을 받아 상가주거 복합건물이나 220 유닛의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개발, 저소득층에게 혜택을 돌린 가톨릭계와 감리교단의 프로젝트 현장을 함께 돌아봤다.

KCCD에 따르면 한인교회를 포함한 아시안 교회들은 미국 연방 및 지방정부의 재정이나 장소, 인력지원등이 심각하게 필요하면서도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연결고리가 없어 포기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64%는 정부재정 지원 신청방법을 몰라서, 또 50%는 적절한 정보가 없다, 43%는 신청방법의 까다로움, 39%는 언어장벽 때문에 이제까지 주류사회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KCCD는 미국내 한인교회나 기독봉사단체들이 시행하거나 준비중인 커뮤니티 봉사업무를 시나 주, 연방정부에 적절히 연결시켜 재정등 꼭 필요한 지원을 얻어내게 돕는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임회장에 따르면 미국에는 지역사회 봉사단체에 정부나 민간차원의 예산이 많이 배당이 되어 있지만 한인교회들은 그 정보와 신청 방법을 몰라 제외되고 있다.

<이정인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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