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살이 찐 것이지만 의학적인 정의는 체내 지방조직의 과다이다. 현재 미국인구의 약 34%가 정상의 120%이상의 비만도를 갖고 있고, 최근 10년사이에 30%나 증가했다. 따라서 비만 치료나 비만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드는 사회적 비용도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옆구리나 배의 비만이 엉덩이나 다리의 비만 보다 더 건강에 위험하다.
비만으로 야기되는 질병들로는 고혈압, 성인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 들이 있고 그외에 남자에게는 대장, 전립선암, 여자에게는 자궁, 담도, 유방, 난소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수만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에 의하면 체중을 20파운드 줄였을때 심장병이나 암 기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이 20~30%씩 줄어들었다고 한다.
비만의 치료는 실제로 그렇게 쉽지는 않다. 통계에 의하면 치료자중 20%가 20파운드를 감량하여 이를 2년이상 유지했고 5%가 40파운드를 감량유지했다고 한다.
치료약으로는 식욕 억제나 위장의 지방흡수를 감소시키는 약들이 있고 어느 정도 체중감소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약들은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고 또 약을 끊으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주변에서 특수한 다이어트 요법으로 몇달안에 몇십파운드의 체중감소를 이룬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중 대부분은 얼마만에 자기의 원래 체중 혹은 그 이상으로 복귀하였다.
흥미있는 것은 비만인의 대부분이 자기가 굉장히 조금 먹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선생님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쪄요"라든가 "별로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안 빠져요"라는 하소연을 흔히 듣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은 필요한 칼로리 이상을 섭취하고 있다. 또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났거나, 생각을 할 때 자기가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생각도 없이 입으로 음식을 가져가는 것을 TV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체중과 활동량에 맞는 식단을 계획하고 또 정기적으로 하루에 먹은 모든 음식을 적어서 잘 실천하고 있는지 검토하며 잘못되었으면 고쳐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1주일에 하루 날을 정하여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검토하고 고쳐가기를 권한다.
식이요법은 자기체중에 맞는 저 칼로리식사, 저지방식(25%이하가 이상적), 섬유질이 많은 탄수화물을 먹고 특히 지방, 당분, 알콜등 영양소는 없으면서 칼로리가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며 그래서 정기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식사내용의 점검이 중요한 것이다.
나의 여생을 건강하고 질병의 고통없이 살겠다는 결심하에 장기적인 식사관리와 운동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면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되고 체중감소와 아름다움은 부수적인 선물로 얻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는 빠른 체중감소는 얻을 수 없지만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1주일에 1파운드면 일년에 약 50파운드나 감량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한계점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인 체중감소를 이룰 수 있다. 정기적인 식사계획과 실천관리에 자신이 없으면 공인된 체중감소 프로그램이나 담당의사의 정기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우리는 원래 비만하지 않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