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방간 40대-술, 20대-음식 ‘주의’

2002-0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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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로·비만·당뇨도 위험 10년내 간경변증 이행 30%

보통 간의 무게 중 트리글리세라이드(TG) 라는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으면 지방간(fatty liver. hepatic steatosis)이라고 한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지방간인 경우가 많다.

원인: 40대 이상의 지방간은 주로 술 때문이고 20대의 지방간은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이다. 이는 햄버거, 피자, 닭튀김, 육류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가 발병 요인이 되는 것.


만성적인 음주, 비만, 당뇨, 약물, 임신 등이 있으면 지방간의 빈도가 훨씬 증가한다. 당뇨병이 없더라도 비만증 환자의 94% 정도는 이미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도 지방간이 생긴다.

인구 4명 중 1명이 비만인 미국은 체질량 지수가 30이상인 심한 비만일 때 지방간 환자일 가능성은 20%이고 지방간 환자가 10년에 불치병인 간경변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은 30%이다.

증상: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대부분 심한 피로감, 간이 약간 커지므로 우상복부 통증, 무기력을 느낀다. 술로 인한 지방간을 제외하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나이가 많은 환자는 비만이나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이 지방간의 원인이면 원인 불명의 복용을 중지한다. 원인을 제거하면 수 개월이내 대부분의 지방간은 호전을 보인다.

<민병임 기자> mi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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