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 땅에 하늘의 평화가..."

2001-12-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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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메시지

21세기 첫 번째 맞이하는 뜻깊은 성탄절과 밝아오는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교회와 한인가정과 이민사회 구석구석까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새 밀레니엄을 맞이할 때는 벅찬 희망과 새로운 세기에 대한 기대와 꿈이 크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누구도 예상 못했던 9.11 테러가 귀중한 수천 인명과 미국 자존심의 상징이랄 수 있는 뉴욕 트레이드 센터를 무참하게 무너뜨렸습니다.

테러참사는 인류의 새희망과 꿈까지 송두리째 주저 앉히는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슴에는 공포와 두려움,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 채워지게 됐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지구촌에 자유와 평화가 수호되고 진정한 행복과 쉼이 있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쟁의 승리나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고 테러조직을 부수는 것으로는 이땅에 진정한 평화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려고 평화의 왕으로 이천년 전에 탄생하신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건만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이땅에는 하늘의 평화가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교포 여러분
이번 성탄절에는 가슴에 예수를 영접하고 전쟁의 승리로도 채울 수 없는 진정한 평화가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성탄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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