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시대 비전있는 교회 건강교회로 이끌겠다"

2001-12-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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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의 제 4대 담임목사가 된 강준민목사(전 로고스교회 담임)의 취임예배가 2일 하오 10시 동양선교교회와 로고스교회 교인들, 또 교단관계자, LA한인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들 1,000명 이상이 참가,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가운데 열렸다.

3부 예배후 열린 취임 예배에는 교인들과 방문객들이 본당의 복도까지 가득 채운 채 지난 3년 동안의 담임목사 공백을 채워주게 될 새 담임의 취임을 축하하고 기뻐했다.

한편 로고스교회에서도 강목사 후임 최춘호목사와 교인들이 대거 참가하여 눈물을 흘리며 취임과정을 지켜봤다. 또 10명으로 구성된 로고스 남성중창단이 축하의 노래를 선사했다.


한국의 온누리교회 담임 하용조목사도 참석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좋은 목사가 부임한 동양선교교회도 축복이고 사랑하는 담임을 아름다운 파송 과정을 통해 새 목장으로 보내준 로고스교회가 정말 훌륭하다"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강목사는 이날 "화려한 출발은 쉬워도 성숙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어렵고 화려한 만남은 쉬워도 그 만남을 축복된 만남, 목적 있는 만남으로 가꾸는 것은 어려우며 새 부임자에게 기대를 갖기는 쉬워도 그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고 함께 책임을 느끼며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한인사회 지도적 입장에 있는 동양선교교회가 이제껏 이룬 일을 더 가꾸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도자뿐 아니라 교인들에게도 모두 주님안에서 변화되려는 조용한 혁명과 중보기도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교회의 비전인 선교, 교육, 봉사에 기초하여 적합한 새로운 그릇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함께 교회의 비전인 선교, 교육, 복사에 기초하세계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새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교회,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 미래를 창조하는 교회, 천국인재 양성하는 교회, 지역사회 섬기는 교회로 세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강목사의 취임은 임동선 원로목사가 강목사에게 4대 담임목사로서의 권리와 의무, 업무를 확인시키고 모인 교인들에게는 새 담임에 순종하고 사랑하며 목회에 전념하게 돕겠다는 서약을 각각 받는 절차에 이어 치리권을 부여한다는 공포를 함으로써 공식화 됐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정말 오랜만에 사랑과 눈물, 감격이 넘치는 분위기에서 예배를 봤다"고 말하고 "특히 로고스 교회 교인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서 동양선교교회 교인들은 미안한 마음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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