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새들 배움의 터전 됐으면"

2001-1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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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초 계획보다 훨씬 큰규모

"먼저 이렇게 훌륭한 교육관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야지요. 또 이를 위해 10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물심양면 헌신한 건축위원들, 기도와 현금으로 동참한 온 성도에게는 감사를 드립니다"

북한을 방문했다가 90년 9월 1일 갑자기 소천한 고 김계용목사를 추모하는 사업으로 91년 시작된 ‘김계용목사 기념교육관 건립프로젝트’가 꼭 10년만에 처음 예정보다도 더 웅장하고 더 실속있고 더 효율적인 제2교육관으로 본당 앞에 우뚝 선 것을 보며 박희민목사(나성영락교회 담임)는 누구보다 가슴이 벅차하고 있다.

사랑하고 따르던 김목사를 졸지에 잃은 성도들이 그 큰 슬픔을 고인의 유지를 이어감으로써 현명하게 극복한 결과이기 때문이며 또 그동안 부족한 2세교육과 영어목회, 또 여러 선교부서에 모임과 훈련, 꿈을 키울 기회를 제대로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소에 2세 교육과 선교를 가장 중시하셨던 김목사님의 뜻을 따라 건립된 교육관인만큼 이를 통해 김목사님 같은 훌륭한 일꾼들이 많이 배출될 것입니다"

박목사는 5백만달러 이상의 공사비가 투입되어 약 4만여 스퀘어피트 면적으로 건립된 김계용목사 기념교육관이 앞으로 ‘젊은이들이 비전과 꿈을 키워나가는 비전의 집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또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받는 ‘배움의 집’이 되기’를 아울러 기도중이며 ‘삶을 축제하는 축제의 전당이 되기’도 아울러 기도한다.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는 삶을 축제하는 긍정적 삶의 자세가 있는 곳에 어둠이 빛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기적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것.

그 외에도 박목사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섬김의 센터로 쓰여질 것’을 계획하고 있다. 교회는 교회자체를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고 치유하도록 세워진 공동체이므로 새 교육관도 한인 젊은이뿐 아니라 이웃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더욱 많이 오픈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선교하는 하나님의 집이 되기’를 아울러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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