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말 성경이야기 누가누가 잘하나

2001-10-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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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성경을 통해 어린이들의 신앙심을 키워주고 모국어 실력도 향상시킨다. 최근 주말 한국어 학교를 운영하는 교회들이 늘어나면서 한글성경을 이해하고 어린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한인 어린이들의 신앙을 더욱 향상시키고 한국어 실력도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한국말 성경 이야기 대회’가 오는11월 10일 하오 2시 유니온교회(710 N. Lark Ellen Ave. West Covina)에서 열린다.

한국말 성경이야기대회 남가주 행사위원회(대표 이정근목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대상은 교회 한국어 학교 및 주일학교 학생들이며 유치부와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누어 출전할 수 있다.


출전자들은 성경속의 인물에 대한 스토리를 창의적으로 구성하여 4분~ 6분사이에 말로 표현하면 된다. 개인상 및 단체상 입상자들에게는 성경속 인물이름으로 명명된 상이 수여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

대회 심사 기본 규정은 첫 번째 한국말 솜씨를 보며 두 번째는 태도, 세 번째는 이야기 구사력, 또 청중반응도를 고려한다고 되어 있다.

이정근목사는 "미국내 한국어 교육기관의 3분의 2는 교회인데도 한국어 이야기대회등에서는 신앙과 관계없는 얘기들이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대회는 한국어린이가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미래의 복음전파에 이바지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지난달 말 첫모임을 갖고 심사규정과 대회운영 규정, 심사위원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아울러 준비위원장으로 조현주목사(유니온 한국어학교 교장)로 정하고 부준비위원장은 김선혁목사(빛과 소금교회), 총무는 지영환목사(청운교회), 회계 김덕순집사(사랑의 빛 선교교회), 서기 손경옥집사(감사 한인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등록 및 문의는 (626)858-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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