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베드룸 아파트 거주 힘들다

2001-10-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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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근로자

▶ 전국 주택연합보고

미국에서는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수입으로는 시설 좋은 2베드룸 아파트 거주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카운티나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시간당 19달러 이상을 받아야 버젓한 2베드룸 아파트(1배스)에 살 수 있다.

전국 저소득주택연합이 지난달 12일 ‘미국 임금-렌트비 증가 격차’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내 어느 곳을 가도 최저임금으로는 2베드룸 아파트를 구하기가 힘들다며 미국내 근로자들의 주택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최저임금은 시간당 6달러25센트 혹은 1만3,000달러의 연봉(풀타임) 수준으로 내년 1월부터 6달러75센트로 인상되지만 렌트비 조달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수년사이 최저임금이 오르기는 했지만 아파트 렌트비 상승률은 따르지 못해 저소득층의 주택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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