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양선교교회 첫 열린예배

2001-10-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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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시대의 변화 교회내 수용

동양선교교회(임시담임 임동선 원로목사)가 지난 30일 주일예배부터 ‘열린 예배’를 3부에서부터 시작했다.
이날 정오에 열린 첫 열린 예배는 정종원 부목사(사진)를 중심으로 OMC 밴드와 코러스, 청중이 함께 하는 찬양과 경배, 독창, 주제영상이 담긴 비디오가 동원되는등 파격적인 분위기 속에 끝났다. 또 성도교제시간은 기존의 소식전달, 광고가 아닌 개교인을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동양선교교회 관계자들은 시대는 격변하는데 기존의 교회가 대처 및 변화하는 속도가 느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감동받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이 고통받고 그로 인해 교회 울타리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 오랫동안 ‘모든 사람이 예배자가 되는 열린 예배’를 준비해 왔다.

이같은 열린예배 계획은 3개월전 정종원 부목사(38) 가 초빙되면서부터 박차가 가해지고 지난 23일 주일예배에서 전교인에게 선포됐다. 정목사는 이날 대예배 설교를 통해 ‘하늘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는 예배’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새 시대를 감당할 새 그릇이 되기 위한 예배, 하나님과의 관계나 문화적으로도 열린 예배를 성경에서 가르친 교훈대로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에서 목회를 했던 정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는 가스펠송이나, 성가, 묵상용 음악등을 직접 만들고 노래까지 한 앨범을 제작하는 음악사역을 주로 했다. 특별한 음악교육을 따로 받은 적은 없지만 목회 전에 8개의 앨범, 목회후 3개 앨범을 냈으며 최근 낸 ‘꿈이 있는 자유’시리즈는 CCM음반중 가장 많이 팔리는 음반으로 꼽히고 있다. LA교계에는 지난 1월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3일간의 ‘찬양부흥회’ 강사로 첫선을 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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