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매 가격 산출은

2001-09-27 (목)
크게 작게

▶ 연수입의 10배 가량, 5유닛이상 7배 무난

4유닛 이하 다세대 주택의 매매 가격은 보통 연수입의 10배 가량(일부에서는 8배), 5유닛 이상은 7배 정도면 무난하다.
1베드룸 4유닛의 경우 유닛당 월 렌트비를 700달러로 계산한다면 월수입은 2,800달러, 1년 렌트 수입 총액은 3만3,600달러이므로 마켓에 내놓는 리스팅 가격은 33만6,000달러 정도로 계산된다. 그러나 유닛이 많은 경우는 대개 7~8배 정도까지 내려가 다소 낮아지는 추세이다.

다세대 주택 구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천정부지로 올라있는 렌트비 때문이다.

렌트비 수입만으로도 모기지 페이먼트를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을 정도로 소유주 입장에서는 요즘 아파트 렌트 시세가 좋다.
이런 이유로 마켓에 나오는 좋은 매물이 많지는 않다.


소유주들이 수입이 좋아 건물을 내놓을 이유가 없고 건물을 판다고 해도 세법상 렌트 수입용에 해당되므로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또다른 매물을 구입해야 하는데 구하기도 쉽지 않다.

다세대 주택의 렌트비는 건물의 건축 연도에 따라 인상폭이 다르다.
78년 이전에 지은 건물은 연 3%(전기, 개스비 등 유틸리티 비용이 포함될 경우는 5%)까지만 렌트비를 인상할 수 없다. 그러나 79년 이후 건축된 곳은 렌트비용 인상폭을 건물주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요즘 새로 지은 건물의 건물주들이 기존 테넌트들이 렌트비용을 일방적으로 수백달러씩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